
나의 결과는?
길거리 비둘기랑 밥 경쟁한다
편의점 삼각김밥 껍질만 주워서 냄새 맡는다
박스 집이 내 드림하우스가 된다
동전 하나 줍고 오늘 운세 대박이라고 외친다
쓰레기통에서 보물 찾는 게 취미 된다
비 오는 날 다리 밑이 내 럭셔리 스위트룸
지나가는 사람 발소리만 들어도 돈 냄새 난다
친구 집 벨 누르고 “밥 좀…” 한다
택배 상자 버리는 날이 크리스마스
커피는 향만 맡고 취한다
버스비 아끼려고 매일 도시 횡단 도보 여행
동네 개랑 친해져서 집 지켜달라고 한다
길거리 동전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뛴다
쓰레기통 햄버거가 미슐랭급 맛집 메뉴로 변신
주워온 담배꽁초에 불 붙여 피운다
은행 통장 잔고가 0원 대신 비어 있음 표시
길거리 연인들 보고 “사랑도 사치다”라고 중얼거린다
길바닥에 떨어진 100원 동전이 내 인생의 희망
공원 벤치가 내 침대, 풀벌레가 알람
지나가는 행인에게 미소 팔아서 밥 얻어먹는다
ATM기 화면만 구경하며 상상 저축
길거리 공연 따라하다가 경찰한테 쫓긴다
쓰레기통 라면 국물로 국 끓여 먹는다
지나가는 비둘기한테 “야 니 밥 좀 줘” 한다
편의점 시식이 풀코스 런치
마트 시식 코너 투어가 주말 나들이
헌 옷 기부함이 내 쇼핑몰
거울 대신 웅덩이 물에 얼굴 비춘다
집 없는 대신 하늘이 내 천장
경찰이 “여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라고 깨운다
버려진 잡지책이 내 인생 멘토
공원 분수대 물이 내 생수 브랜드
찬 바람 불면 신문지가 내 패딩
길거리에서 던진 동전 소리에 귀가 번쩍
드라마 속 재벌 2세 보며 침 흘린다
길거리 전광판 광고 보며 가상 쇼핑
노숙자끼리 “오늘은 어디서 잘래?” 토론
손바닥이 내 지갑, 길거리가 내 은행
지나가는 사람 웃겨서 커피 얻어먹는다
새벽 쓰레기차 아저씨랑 절친 된다
버려진 인형 끌어안고 잠든다
배고프면 꿈속에서 치킨 뜯는다
신호등 빨간불 기다리며 동전 세기
아스팔트 바닥이 내 거실 카펫
지나가는 커플한테 “결혼 축의금” 요구한다
주머니에 바람만 가득하다
구걸 멘트 고민하다 마케터 된다
길거리에서 반짝이는 건 다 금으로 보인다
주워온 휴지로 새해 다이어리 만든다
버려진 우산이 내 명품 패션템
친구가 준 밥 한 숟가락이 잔칫상 느낌
달빛이 내 스탠드 조명
구걸하면서 연기력 업그레이드된다
길바닥 전단지로 요리책 만든다
비오는 날 젖은 신문지가 내 담요
마트에서 냄새만 맡아도 배부르다
노숙자 커뮤니티에서 인기 스타 된다
박스 침대 누우면 “럭셔리 호텔급”이라고 위안
버려진 커피컵 들고 다니며 기부 기다림
공사장 모래 위가 내 온돌방
배고파서 빵집 앞에서 침 고인다
땅바닥 동전 찾는 능력이 초능력급
비닐봉지가 내 명품 가방
동네 강아지가 내 보디가드
구걸하다가 래퍼처럼 라임 터진다
지나가는 차 유리창에 비친 모습이 내 셀카
남의 집 음식 냄새 맡으며 행복해진다
재벌집 남은 음식이 내 뷔페
잔디밭이 내 마사지 매트
지나가는 학생 도시락 보고 군침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과자가 보물
거리에서 기타 치다 별명 “거지 뮤지션” 생긴다
매일이 미션 임파서블 생존 게임
지나가는 아이스크림 소리만 들어도 행복
박스 하나 얻고 “오늘 대박났네!” 외친다
낡은 운동화에 구멍 나도 보물처럼 아낀다
편의점 시식 알바생이 내 VIP 셰프
공원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내 재산
별빛이 내 천장 조명
길가 꽃잎 모아서 꽃다발 만든다
헌책방 쓰레기에서 로또 종이 찾는다
지나가는 사람이 준 동전이 내 월급
쓰레기통 냄새가 내 향수
전철역 대합실이 내 거실
노숙자끼리 담요 공유하며 우정 쌓는다
버려진 장난감으로 하루 종일 놀이
쓰레기봉투 뜯을 때 두근거림
밤마다 별 보며 소원 비는 게 습관
지나가는 사람 한마디에 울컥한다
쓰레기 더미에서 가끔 진짜 돈 발견
길거리 청소 아저씨가 내 생활 지킴이
하루를 버틴 것만으로도 축제
길바닥 종이컵으로 악기 연주
공원 고양이랑 밥 나눠 먹는다
지갑은 비어도 웃음은 무료다
길바닥 동전 찾는 눈썰미 국가대표급
지나가는 아이가 준 과자 하나로 행복 터진다
오늘도 박스 덮고 별빛 불 켠다
가진 건 없어도 자유는 넘친다
결국 내 인생이 거지 드라마의 주인공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