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과는?
첫마디가 “혹시 결혼 생각 있으세요?”라서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다른 포토샵 괴물이라서
소개팅 중간에 전 애인 전화 받아서
밥 먹자마자 다섯 공기 추가해서
첫 질문이 “월급 얼마세요?”라서
소개팅 자리에서 전 애인 얘기를 10번 꺼내서
음식 나오자마자 혼자 다 먹어서
소개팅 중간에 갑자기 코 골고 낮잠 자서
향수 대신 파 냄새 풍겨서
상대 이름을 세 번 틀려서
주문하면서 “쿠폰 되나요?”만 외쳐서
소개팅 자리에 친구를 데려와서
상대보다 핸드폰 배터리에만 신경써서
자기 자랑만 2시간 풀어서
대화 중간마다 “내 엄마도 그랬어”라고 해서
영화 얘기하다가 스포일러 다 말해서
밥값 낼 때 “더치페이하죠?”라고 먼저 꺼내서
웃을 때 이상한 괴성 터져서
상대보다 음식 사진만 찍어서
갑자기 신념 설교 시작해서
반말로 대화 시작해서
소개팅 중간에 “내 전 애인은…”으로 시작해서
대화 도중 자꾸 사투리 억지로 써서
첫 질문이 “키 몇이에요?”라서
소개팅 자리에 늦었는데 치킨 들고 와서
대화할 때 눈 안 마주치고 TV만 봐서
음식을 시켰는데 혼자만 먹고 상대는 안 챙겨서
소개팅 도중에 갑자기 군대 얘기 풀어서
자기 혈액형으로 성격 설명하려고 해서
대화하다가 “아무튼 난 네 타입 아냐”라고 해서
상대 직업 물어보고 바로 무시해서
술 안 마신다고 해놓고 혼자 폭탄주 말아서
소개팅 자리에서 자기 게임 계정 자랑해서
커피숍에서 물티슈로 얼굴 닦아서
음식 입에 묻은 걸 손으로 닦고 상대한테 묻혀서
대화하다가 혼잣말로 욕해서
소개팅 자리에 전 애인 사진 들고 와서
음식을 시켰는데 “칼로리 얼마지?”만 물어봐서
자기 최애 연예인 얘기만 1시간 해서
대화 중간에 “나 사실 여기 오기 싫었어”라고 해서
첫인사로 “살 좀 빼라”라고 해서
갑자기 점집 얘기 꺼내서
첫마디가 “나 이상형이 연예인 누구인데…”라서
소개팅 자리에서 자기 유튜브 채널 홍보해서
밥 먹으면서 입 벌리고 씹어서
대화 중간에 갑자기 기침하면서 침 튀겨서
상대 말 다 끊고 “근데 있잖아”만 반복해서
갑자기 애교 부리다가 분위기 싸해져서
데이트 중간에 카드 잃어버려서 계산 못 해서
음식 나오자마자 사진 200장 찍어서
대화하다가 졸아서
소개팅 중간에 자기 부모님한테 화상통화 걸어서
상대 이름보다 자기 별명만 불러달라고 해서
대화 중간에 갑자기 “이거 시험 문제에 나올까?”라고 해서
소개팅 자리에서 다이어트 보조제 권유해서
밥 먹다가 국물 다 흘려서
갑자기 노래 부르기 시작해서
자기 자랑하다가 숨 넘어가서
대화 중간에 자기 전 남친/여친 욕해서
소개팅 끝나자마자 집까지 따라가서
밥 먹다가 소리 내서 트림해서
자기 혈액형 궁합 얘기만 30분 해서
대화 중 상대보다 아르바이트 얘기만 해서
첫 질문이 “집 전세예요? 월세예요?”라서
소개팅 자리에서 자기 보험상품 팔아서
대화 중간에 상대 말 무시하고 휴대폰만 해서
애써 웃으면서 “사실 집에서 반대해요”라고 해서
커피 주문하면서 “시럽 10펌프 추가요” 해서
음식 나오자마자 “난 이거 알레르기 있어”라고 해서
대화 도중 자기 셀카 찍어서 SNS 올려서
갑자기 친구랑 단체통화 시작해서
상대보다 알바 사장님 전화를 먼저 받아서
자기 키랑 몸무게 자랑만 해서
대화 중간에 갑자기 “결혼 얘기해볼래?” 해서
소개팅 끝나자마자 차비 빌려달라고 해서
자기 반려동물 얘기만 2시간 해서
상대보다 음식 메뉴판에만 집중해서
첫마디로 “사진보다 별로네요”라고 해서
음식 다 먹고 계산할 때 지갑 두고 와서
대화하다가 갑자기 눈물 흘려서
상대 이름을 저장할 때 “임시”라고 해서
자기 전공 얘기만 3시간 해서
소개팅 끝나고 갑자기 고백해서
대화 중간에 자기 다이어트 얘기만 해서
상대 직업 듣자마자 표정 굳어서
소개팅 자리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와서
대화 중간에 “나 사실 아직 전 애인 못 잊었어”라고 해서
음식 나오자마자 계산서 사진 찍어서
상대보다 알바 직원한테 더 친절해서
소개팅 중간에 “나 사실 결혼 준비 중이야”라고 해서
대화 중간에 계속 “그래서 뭐?”라고 해서
첫 질문이 “연봉 얼마예요?”라서
자기 꿈 얘기하다가 “난 백수 하고 싶어”라고 해서
대화 중간에 침 묻은 손으로 상대 머리 넘겨줘서
소개팅 자리에서 갑자기 코인 얘기만 해서
음식 다 남기고 포장해달라고 해서
대화하다가 갑자기 이불 덮고 싶다고 해서
상대보다 옆 테이블에 더 관심 보여서
자기 SNS 팔로우 강요해서
마지막에 “우리 친구로 지내요”라고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