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결과는?
잠 못 자고 출근했더니 프린터 대신 내 눈꺼풀이 계속 오류 난다.
잠 못 자고 회의 들어갔더니 PPT 대신 내 코골이 소리가 발표된다.
잠 못 자고 시험 보러 갔더니 답안지에 ZZZ만 적혀 있다.
잠 못 자고 소개팅 나갔더니 첫마디가 하품이었다.
잠 못 자고 발표하다가 슬라이드보다 내가 먼저 다운된다.
잠 못 자고 쇼핑몰 갔다가 마네킹 옆에서 같이 서 있었다.
잠 못 자고 버스 탔더니 종점까지 간 게 아니라 꿈나라까지 갔다.
잠 못 자고 알바하다 계산대에서 거스름돈 대신 내 정신을 잃었다.
잠 못 자고 클럽 갔더니 춤이 아니라 졸음 흔들기 춤을 췄다.
잠 못 자고 면접 보러 갔더니 “자기소개”에 “자…자야 돼요”라 했다.
잠 못 자고 운전하다 신호등 불빛이 다 침대로 보였다.
잠 못 자고 친구랑 술 마시다 먼저 취한 게 아니라 졸았다.
잠 못 자고 데이트 나가 사진 찍었더니 전부 눈 감고 있다.
잠 못 자고 헬스장 가서 벤치프레스하다 꿈나라로 가버렸다.
잠 못 자고 노래방 갔더니 고음 대신 하품으로 음을 채웠다.
잠 못 자고 강의실 앉았더니 강사 목소리가 자장가였다.
잠 못 자고 길 걷다가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잠들 뻔했다.
잠 못 자고 치킨 시켰더니 치킨 오기 전에 꿈속에서 먼저 먹었다.
잠 못 자고 영화관 갔더니 오프닝만 보고 엔딩 크레딧 봤다.
잠 못 자고 PC방 가서 로그인하자마자 로그아웃됐다.
잠 못 자고 수업 들으니 필기장에 알파벳 대신 지렁이만 그려졌다.
잠 못 자고 회식 갔더니 노래 대신 코골이 뽐냈다.
잠 못 자고 택시 타서 “집 가주세요” 하자마자 뒷좌석에서 숙면.
잠 못 자고 게임하다 적군보다 먼저 침대에 눕는 내 캐릭터.
잠 못 자고 결혼식 갔더니 신부 입장보다 내 눈꺼풀 닫힘이 먼저였다.
잠 못 자고 시험 감독하다 학생보다 내가 먼저 잤다.
잠 못 자고 알바하다 커피머신에 손 올려놓고 10분간 멍했다.
잠 못 자고 라이브 방송 켰는데 시청자가 나 혼자 코골이 감상했다.
잠 못 자고 요리하다가 국에 소금 대신 눈물이 들어갔다.
잠 못 자고 운동하다 덤벨 대신 내 정신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잠 못 자고 데이트하다 애인 말이 전부 자장가였다.
잠 못 자고 버스킹하다 노래보다 하품이 더 박자 맞았다.
잠 못 자고 분식집 가서 주문하다 메뉴판 보고 그대로 잠들었다.
잠 못 자고 촬영 가서 조명보다 내가 더 빨리 꺼졌다.
잠 못 자고 독서실 갔더니 책상 위에 침자국만 남았다.
잠 못 자고 시험장 들어갔더니 OMR 카드에 하품 체크만 가득했다.
잠 못 자고 여행 갔더니 관광지보다 숙소 침대가 명소였다.
잠 못 자고 세미나 발표하다 주최자가 나를 깨웠다.
잠 못 자고 이력서 썼더니 특기란에 ‘자는 거’라고 적혔다.
잠 못 자고 회사 갔더니 모니터 켜놓고 꿈속 프레젠테이션 했다.
잠 못 자고 친구랑 통화하다가 상대방이 “야 일어나”로 통화 종료.
잠 못 자고 버스 내릴 때 기사님이 “깨워드려요?” 했다.
잠 못 자고 학원 갔더니 수학 공식이 양이 뛰는 그림으로 보였다.
잠 못 자고 아침밥 먹다 숟가락 들고 그대로 고개 떨어졌다.
잠 못 자고 길에서 우체통 보고도 침대로 보였다.
잠 못 자고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위에서 잠들어 굴렀다.
잠 못 자고 회의록 작성하다 다섯 페이지 전부 ‘ㅋㅋㅋㅋ’로 끝났다.
잠 못 자고 병원 갔더니 의사도 “이건 수면치료부터 하셔야 돼요.”
잠 못 자고 연극 오디션 가서 “대사 해보세요”에 하품만 했다.
잠 못 자고 요가 수업 갔더니 단체 기절 명상처럼 됐다.
잠 못 자고 발표 준비하다 대본에 하품 소리 적어놨다.
잠 못 자고 신호등 기다리다 눈 떠보니 다음 날이었다.
잠 못 자고 미용실 가서 머리 감겨주는데 이미 드라이 전에 숙면.
잠 못 자고 택배 기다리다 택배 기사님이 초인종 대신 나 깨웠다.
잠 못 자고 코인노래방 갔더니 마이크 삼키고 졸았다.
잠 못 자고 팀플 모임 갔더니 나만 자고 있었다.
잠 못 자고 소개팅에서 “취미가 뭐예요?”에 “자는 거요”라고 했다.
잠 못 자고 동물원 갔더니 침팬지랑 같이 낮잠 잤다.
잠 못 자고 결혼식 주례 섰다가 중간에 코골며 퇴장당했다.
잠 못 자고 등산 갔다가 정상이 아니라 바위 위에서 잤다.
잠 못 자고 버스 타다 옆사람 어깨에서 숙면하다 싸움날 뻔했다.
잠 못 자고 밥 먹다 밥그릇에 얼굴 박았다.
잠 못 자고 콘서트 갔더니 아이돌보다 내가 더 먼저 다운됐다.
잠 못 자고 드라마 보다가 첫 화에서 엔딩까지 잤다.
잠 못 자고 헬스 트레이너랑 상담하다 눈 감고 “네…”만 했다.
잠 못 자고 택시비 계산하다 지갑 대신 베개 꺼냈다.
잠 못 자고 회사 점심시간에 눈 떠보니 퇴근이었다.
잠 못 자고 버스킹 구경하다 관객에서 퍼포머로, 하품으로 주목받았다.
잠 못 자고 쇼핑하다 피팅룸 안에서 한 시간 자버렸다.
잠 못 자고 알바 면접 가서 첫 질문에 바로 졸았다.
잠 못 자고 미팅하다 손에 펜 대신 포크 쥐고 있었다.
잠 못 자고 클럽에서 춤추다 한쪽만 기울어졌다.
잠 못 자고 게임하다 적보다 먼저 강제 로그아웃.
잠 못 자고 신발 가게 갔더니 신발 안 신고 그대로 누웠다.
잠 못 자고 사우나 가서 땀 빼는 대신 수면으로 뺐다.
잠 못 자고 콘서트 무대 올라갔는데 내 파트에 하품 했다.
잠 못 자고 수영장 갔다가 물 위에 떠 있는 게 아니라 잠들어 있었다.
잠 못 자고 놀이공원 갔다가 롤러코스터에서 잤다.
잠 못 자고 운동회 갔는데 달리기 스타트에서 바로 넘어졌다.
잠 못 자고 팬싸 갔는데 사인 받는 동안 눈이 감겼다.
잠 못 자고 시험지 받아서 이름만 쓰고 바로 잠들었다.
잠 못 자고 노래 연습하다 가사 대신 코골이 녹음했다.
잠 못 자고 사진 찍다 눈 감은 표정으로만 남았다.
잠 못 자고 음식점 가서 메뉴판 보다가 숙면했다.
잠 못 자고 면허 시험 보다가 신호등 앞에서 졸았다.
잠 못 자고 도서관 갔더니 전공책이 베개였다.
잠 못 자고 회사 OT 갔다가 인사하다 졸았다.
잠 못 자고 썸남/썸녀랑 카톡하다 답장에 ‘ㅋㅋㅋㅋ’ 대신 ‘zzz’.
잠 못 자고 SNS 라이브 켰는데 팔로워들이 내 하품만 봤다.
잠 못 자고 버스 타다 기사님이 직접 깨워줬다.
잠 못 자고 PT 수업하다 강사보다 먼저 드러누웠다.
잠 못 자고 청소하다 걸레에 얼굴 박았다.
잠 못 자고 지하철 타다 옆사람 어깨에 침 흘렸다.
잠 못 자고 집 청소하다 청소기랑 같이 누워있었다.
잠 못 자고 결혼식 축가하다 하품으로 애드리브했다.
잠 못 자고 헬스장에서 스트레칭하다 그대로 뻗었다.
잠 못 자고 유튜브 찍다 영상에 코골이만 가득 담겼다.
잠 못 자고 친구랑 여행 갔는데 관광보다 숙면 투어가 됐다.
잠 못 자고 PC방에서 게임하다 모니터 꺼진 줄 알았더니 내가 꺼진 거였다.
잠 못 자고 하루를 버텼더니 내 별명이 ‘좀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