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결과는?
보고서에 맞춤법 대신 밈을 써놔서
회의 시간에 꾸벅꾸벅 졸다가 코 골아서
프린트 맡겼는데 컬러로 만화책 뽑아와서
회식 자리에서 상사 애칭을 지어줘서
보고서 제목을 “나름 열심히 했음”으로 써서
지각 사유가 “알람이 나랑 싸워서”라서
상사 농담에 너무 진지하게 피드백 줘서
야근하다가 라면 끓여서 사무실 냄새 진동나서
보고서에 출처를 “내 마음”이라고 적어서
회사 메일로 피자 할인쿠폰 뿌려서
회의 중 웃음 참다가 음료수 뿜어서
자료조사 대신 연예인 팬카페 글 모아와서
상사 말에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라며 반박해서
지각했는데 당당하게 커피 들고 와서
회식 자리에서 노래방 1시간 독점해서
보고서 맨 마지막 장에 “THE END”라고 적어서
상사 생일 축하 노래를 회의 시간에 불러서
야근하면서 몰래 영화 보다가 걸려서
보고서 도표에 귀여운 이모티콘 그려서
상사 농담에 “노잼”이라고 해버려서
지시 사항 메모하다 그림 그려서 제출해서
점심 메뉴 고르는데 30분 걸려서
회의 때 질문받고 “노코멘트”라고 답해서
결재판에 도장 대신 하트 그려서
보고서에 참고문헌 대신 “엄마 말씀” 넣어서
상사보다 퇴근 먼저 준비하다가 걸려서
프린터 고장 내놓고 “프린터 탓이에요”라 해서
전화받다가 “여보세요~” 대신 “어이쿠”라 해서
회식 때 상사보다 술 빨리 마셔서
보고서 파일 이름이 “완전최종진짜진짜최종”이라서
상사 앞에서 하품하다가 입 크기 놀림받아서
보고서 그래프를 무지개색으로 칠해놔서
중요한 발표에서 PPT에 밈 짤 넣어서
상사 이름 오타로 계속 저장해서
급한 상황에 “일단 기도합시다”라 해서
상사보다 점심 먼저 먹으러 나가서
야근하다가 몰래 배달 시켜서
회식 자리에서 상사 춤 따라하다가 걸려서
보고서에 “이거 잘 될까요?”라고 적어놔서
상사한테 “저도 잘 모르겠어요”만 반복해서
지시사항 대신 메모장에 쇼핑리스트 써서
프린트물에 갑자기 고양이 사진 나와서
회의에서 대답 대신 박수쳐서
보고서 내용 전부 AI 돌린 티 나서
상사보다 목소리 크게 웃어서
점심 먹고 돌아와서 책상에 쓰러져 자서
보고서에 “내일 하겠습니다”만 써서
회식 때 상사한테 건배사 시켜버려서
회의 중에 발로 의자 돌리다가 삐걱 소리 나서
상사 앞에서 몰래 게임하다 걸려서
지각 사유가 “꿈이 너무 재밌어서”라서
보고서에 출처를 드라마 대사로 써서
상사보다 목소리 크게 프레젠테이션해서
회의 시간에 졸다가 “아싸~” 소리 내서
점심시간에 회사 마이크로 노래 불러서
자료조사하다 연예인 화보 프린트해와서
상사 앞에서 몰래 셀카 찍다가 들켜서
보고서 표에 하트랑 별표만 그려놔서
상사한테 “요즘 피곤해 보이세요”라고 해서
결재 올리면서 “선배님 믿습니다”라 써서
지각하면서 떡볶이 들고 와서
보고서에 “진짜임”이라고 강조해놔서
상사 발표 중간에 박수 시작해서
회식 자리에서 상사 노래 끊고 내 노래 불러서
보고서 그래프에 웃는 얼굴 넣어서
상사 이름을 저장할 때 “상쌤”으로 해놔서
점심 메뉴 투표할 때 부재중이라서
야근하다가 몰래 드라마 정주행하다 걸려서
상사 지시사항을 “적당히”라고만 기록해서
회의 중에 웃다가 커피 쏟아서
보고서에 “이건 제 감이 맞을 듯” 써서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려고 전원 끄다 걸려서
결재 도장 찍으면서 “찌릿!” 소리 내서
상사랑 눈 마주쳤는데 깔깔 웃어버려서
보고서 표지에 “노력의 흔적”이라 적어서
점심시간에 상사 의자에 앉아버려서
회의 중 핸드폰 진동이 노래처럼 울려서
보고서에 “이건 나중에”라고만 써서
상사한테 “오늘 기분 안 좋으시죠?”라고 해서
야근하면서 몰래 게임 소리 들려서
보고서 내용이 전부 위키백과라서
상사 말 끊고 농담 던졌다가 썰렁해서
회식 때 상사보다 먼저 집 가버려서
보고서 파일 이름이 “헉헉힘들다”라서
상사한테 “이건 아닌 듯한데요?”라고 해서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라면 끓여서
보고서에 “예상은 틀림”이라 적어서
상사 농담에 웃음 못 참아 눈물 흘려서
회의 중에 몰래 간식 먹다 들켜서
보고서에 “잘 모르겠지만 대충 이렇게”라 써서
상사보다 먼저 커피 타서 마셔서
지각 사유가 “지구가 날 붙잡아서”라서
보고서에 “다음 생에 하겠습니다”라 적어서
회식 때 상사 별명 공개해서
상사 눈치보다가 더 큰 사고 쳐서
보고서에 하트 스티커 붙여서
상사 말할 때 고개 끄덕이다 졸아서
회의 자료에 고양이 짤 넣어버려서
보고서 결론을 “파이팅!”으로 끝내서
결국 분위기 메이커라 욕도 사랑으로 먹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