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결과는?
상사가 갑자기 “오늘은 회식이다”라고 해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퇴근 도장 찍었는데 다시 출근 도장 찍혀서
내 자리에 상사가 앉아 있어서
팀장이 “잠깐만” 하더니 한 시간 설명해서
PC 끄려는데 업데이트 시작돼서
갑자기 회의가 긴급 소집돼서
상사가 “집에 왜 가? 일 재밌잖아”라고 해서
내 퇴근길에 사장님이 대기하고 있어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소방훈련 시작돼서
상사가 “퇴근은 내 허락 받아야 해”라고 해서
회의실 불 끄고 나가려는데 다시 불 켜져서
노트북 가방 숨겨져서
퇴근 시간에 전화가 몰려와서
상사가 갑자기 “오늘 자료 다 고쳐”라고 해서
회사 문이 자동잠금 돼서
팀 단톡방에 갑자기 “다 모여” 공지 떠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케이크 등장해서 생일파티 시작돼서
퇴근카드 인식이 안 돼서
사장님이 갑자기 “야근 좋아하지?”라고 해서
주차장 출구에 상사 차가 막고 있어서
회사 와이파이 끄니까 업무메일이 폭탄처럼 와서
문 앞에 회식 대기조가 서 있어서
갑자기 프린터가 내 이름만 출력 안 돼서
팀장이 내 의자 잡고 놓아주질 않아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소등식 한다고 해서
회사 정문에 경비 아저씨가 “아직 못 나가요”라고 해서
상사가 “오늘 끝나야 집에 보내줄게”라고 해서
내 컴퓨터만 갑자기 블루스크린 떠서
갑자기 회사에 단체 택배가 도착해서
퇴근하려는데 엘리베이터 안이 회의실이 돼 있어서
상사가 내 코트 뺏어가서
퇴근길에 갑자기 CCTV 확인하자고 해서
내 책상 밑에 상사가 숨어 있어서
팀장님이 “퇴근? 꿈 깨라”라고 해서
퇴근 버튼 누르자마자 긴급 전화 와서
내 이름으로 회의실 예약이 잡혀 있어서
회사 문 앞에서 갑자기 회의 시작돼서
상사가 “이제 본게임 시작이야”라고 해서
팀 단톡방에서 갑자기 “퇴근금지”라고 공지해서
내 가방 안에 상사 노트북이 들어 있어서
회식 장소가 회사 1층이라서
퇴근하려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도착해서
PC 끄자마자 업무자료 다시 요청 들어와서
상사가 “퇴근은 사치야”라고 말해서
문 앞에서 팀장이 “이거 잠깐만 봐” 해서
회사 비밀번호가 바뀌어서 못 나가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데 계속 위층만 가서
내 이름이 야근 명단에 써져 있어서
팀장이 “오늘은 우리끼리 불금이다”라고 해서
회사 불 꺼지자마자 불 다시 켜져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비상방송 울려서
상사가 내 퇴근길 가로막고 “보고서”라고 해서
내 자리만 불이 꺼지지 않아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소환당해서
문을 나서자마자 “야 회의!” 소리 들어서
사장님이 엘리베이터 같이 타자고 해서
내 신발이 회사에 묶여 있어서
상사가 내 뒤에 몰래 서 있어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사내방송에서 내 이름 불러서
회식 명단에 내 이름만 굵게 표시돼서
상사가 내 옆에서 코트 벗기면서 “아직이야”라고 해서
회사 출입카드가 갑자기 안 먹혀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사가 회의 시작해서
내 가방에 상사가 메모 넣어놔서
퇴근 시간에 갑자기 회식용 치킨 도착해서
팀장이 “오늘은 야근 체험 데이”라고 해서
회사 문이 갑자기 자동잠김 모드라서
내 자리에만 업무지시 포스트잇 잔뜩 붙어서
상사가 내 팔 붙잡고 “어딜 가?”라고 해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조명쇼 시작돼서
팀장이 “퇴근? 나 혼자 일하게?”라고 해서
사내방송에서 “지금부터 워크숍”이라 해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케이블 끊어져서 보고서 날아가서
내 퇴근길에 상사가 따라 붙어서
회사 정문 앞에서 사장님이 건배 제안해서
상사가 “오늘 끝나야 진짜 내일이 와”라고 해서
회의 자료 인쇄하다 잉크 다 떨어져서
퇴근 시간에 갑자기 회사 전체 단체사진 찍자고 해서
내 이름으로 야근 체크인 돼 있어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단체 노래 연습 시작돼서
팀장이 “오늘은 우리끼리 끝까지 가자”라고 해서
상사가 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회식 문자가 퇴근 직전에 와서
내 자리에 갑자기 업무 서류 더미 도착해서
퇴근하려는데 상사가 회의실 불 켜고 기다려서
회사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립돼서
상사가 “지금이 진짜 퇴근 전쟁이야”라고 해서
퇴근하려는데 내 이름이 전광판에 떠서
팀장이 “오늘은 전원 야근이야”라고 해서
퇴근카드 찍었는데 오류로 출근 처리돼서
내 자리에 갑자기 전화 폭탄 몰려와서
상사가 갑자기 “이건 네가 해야지”라고 해서
퇴근 직전에 갑자기 회식 단체사진 찍자고 해서
회사 문 앞에서 상사가 “퇴근은 배신이야”라고 해서
퇴근 시간에 갑자기 전 사원이 모여서 회의해서
엘리베이터 문이 안 닫혀서
상사가 “야근하면 인센티브”라고 유혹해서
회사 문 열자마자 눈앞에 치킨 상자 쌓여 있어서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오늘은 무박 워크숍” 공지 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