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결과는?
‘안돼’를 맨날 ‘안되’로 써서 망함
띄어쓰기를 포기하고 한 문장에 다 붙여버려서 망함
맞춤법 검사기가 “살려줘”라고 외쳐서 망함
외래어 표기법에 반항하다 망함
‘돼’랑 ‘되’를 구분 못해 돼지가 된 기분으로 망함
조사 ‘은/는’을 헷갈려 문장이 국적불명 돼서 망함
맞춤법 책을 베개 삼고 잤다가 망함
반말과 존댓말 섞어 쓰다 망함
받침 없는 단어에 억지로 받침 붙여서 망함
줄임말 중독으로 맞춤법이 사라져 망함
맞춤법을 감정으로 맞추다 망함
인터넷 댓글식 맞춤법만 배워서 망함
‘않다’랑 ‘안다’ 구분 못해 지식까지 망함
‘되’는 되는데 ‘돼’는 안돼서 망함
초성으로만 대화하다가 시험에서 망함
“되요”를 당당히 써서 망함
“왠지”랑 “웬지”를 둘 다 틀려서 망함
“같이”랑 “갔이”를 구분 못해 망함
오타가 아니라 새로운 맞춤법 발명으로 망함
“됬다”를 기깔나게 써서 망함
띄어쓰기 없이 시를 쓰다 망함
맞춤법 시험지를 내 스타일대로 개조하다 망함
“않”을 쓸 때마다 손이 떨려 망함
“어의없다”를 너무 자주 써서 망함
교정 프로그램을 믿었더니 더 틀려서 망함
구어체만 익혀서 글 쓰면 망함
‘너’랑 ‘네’를 헷갈려 싸움 나서 망함
“갔습니다” 대신 “갔다왔습니다” 써서 망함
“어떻해”를 시그니처로 쓰다 망함
SNS 맞춤법이 체화돼 망함
존댓말 하려다 반말 폭격해서 망함
“맞히다” 대신 “맞추다” 써서 망함
‘않는다’ 대신 ‘안는다’ 써서 오해받고 망함
격식체를 쓰려다 옛날 편지체 돼서 망함
맞춤법보다 이모티콘을 잘 써서 망함
자판 속도가 맞춤법을 이겨서 망함
글자 대신 그림으로 표현하다 망함
‘하네요’를 ‘하내요’로 써서 망함
발음대로 적어 시험에서 망함
채팅 말투가 몸에 배서 망함
외래어 표기법에 반항하다 망함
‘낳다’랑 ‘나다’를 맨날 섞어서 망함
“됀다”라는 신조어 만든 죄로 망함
“와~”만 남발하다가 망함
맞춤법보다 필체가 더 망쳐서 망함
사투리 직역하다가 망함
“요래요래”가 답안지에 가득 차서 망함
맞춤법 모르면 그냥 영어로 써서 망함
‘미안하다’ 대신 ‘미얀하다’ 적어 망함
“돋보이다” 대신 “돋보히다” 써서 망함
시험지를 다 반말로 써서 망함
“냄세”라고 쓰는 순간 끝나서 망함
“되여”라는 창의성 발휘하다 망함
자판 오타를 실력이라 우겨서 망함
“그래두”를 표준어로 착각해 망함
시험 답안을 다 채팅체로 써서 망함
사투리 억양을 글자로 적다 망함
‘않는다’를 ‘안는다’로 적어 껴안고 망함
띄어쓰기 대신 쉼표만 남발해 망함
“우예”를 정답으로 써서 망함
“갔을께”라고 쓰는 순간 망함
맞춤법 대신 작문 감성 폭발해 망함
답안지에 줄임말만 가득해 망함
“가까워”를 “깎아워”로 써서 망함
한글 맞춤법 대신 이모지 배워서 망함
시험지를 사극체로 써서 망함
“예쁘다” 대신 “이쁘다” 써서 망함
“되도록”을 “돼도록” 써서 망함
‘잊어버리다’ 대신 ‘잊어먹다’ 써서 망함
“왠”이랑 “웬”을 혼종으로 섞어 망함
‘갔다’ 대신 ‘가따’ 써서 망함
“되요”가 인생을 망쳐서 망함
“되여라” 같은 창의성 발휘하다 망함
맞춤법 지문 읽다 눈물 나서 망함
띄어쓰기 안 하고 줄글로 밀어붙여 망함
“못하다”를 “몯하다”로 써서 망함
“안돼”를 세 글자 다 붙여서 망함
“가까운”을 “가깝은”이라고 써서 망함
“갔는데”를 “갔는대”로 써서 망함
“되는데”를 “됀데”로 써서 망함
맞춤법 검사를 ‘무시하기’ 눌러서 망함
‘있다’를 ‘잇다’로 써서 망함
“않습니까”를 “안슴니까”로 써서 망함
줄임말에 중독돼 맞춤법 잃어 망함
‘않는다’를 줄여서 ‘안다’로 써 망함
“하루종일” 띄어쓰기 안 해서 망함
맞춤법 대신 유행어 적다 망함
“되던데”를 “됀데”라고 써서 망함
시험지를 국어책 느낌으로 써서 망함
“저번에”를 “젓번에”로 써서 망함
“되던데요”를 “돼던데요”라고 써서 망함
맞춤법 대신 감성시 쓰다 망함
“왜” 대신 “왤케” 써서 망함
“되나”를 “됴나”로 써서 망함
맞춤법 공부보다 밈 외워서 망함
“때문에”를 “떼문에” 써서 망함
시험지에 초성 퀴즈처럼 써서 망함
‘되’와 ‘돼’의 싸움에 끼어 망함
맞춤법을 실험적으로 고쳐 쓰다 망함
결국 “몰라요”만 크게 적어서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