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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난 유물을 받았다. 첫 행동은?
부서진 파편을 하나하나 입술에 대며 감각을 확인한다
유물의 파편 순서가 아니라, 파괴 당시의 감정을 복원한다
파편 중 어떤 것이 거짓인지부터 의심한다
파편이 아니라 파괴시킨 자를 추적한다
유물이 말을 걸어온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그 말이 사실인지보다 어떤 감정인지 집중한다
그 목소리를 따라 유물의 과거로 직접 들어간다
말이 아니라 속임수일 확률을 먼저 계산한다
유물의 의식을 끊고, 자기 의지로 재구성한다
복원 중 유물에서 피가 흐른다면?
그건 유물에 깃든 생명이 저항하는 것이다
희생이 따라야 진짜 복원이 가능하다
기억 속에 숨겨진 살해 장면의 잔상이다
피는 환각일 수 있다. 침착하게 분석한다
복원 중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는 무엇일까?
유물의 마지막 소유자의 기억이다
금기의 봉인이 깨졌다는 신호다
유물 속에 갇힌 ‘생명’이 깨어난다
그건 나의 과거를 건드리는 유물의 도발이다
유물 복원이 실패했을 때 당신은?
그 파편 속의 혼을 나에게 흡수시킨다
다시 파괴하고, 처음부터 다시 조립한다
파괴된 원인을 기록하고 다른 유물과 연결한다
실패조차 유물의 일부라 믿고 수용한다
복원한 유물이 예상치 못한 힘을 발휘한다면?
기록하지 않고 스스로 감추려 한다
그 힘의 방향을 돌려 유물의 본래 목적을 확인한다
그건 복원된 것이 아니라, 각성된 것이다
그 순간부터 나도 유물의 일부가 된다
복원 과정 중 다른 복원가의 흔적을 발견한다면?
그 흔적을 해석해 그의 감정까지 복원한다
그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복원을 멈춘다
그가 놓친 조각을 보완해 완벽하게 만든다
흔적을 지우고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기록한다
유물 속에서 미래의 기억이 떠오른다면?
그건 유물이 바라는 결과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복원을 멈춘다
기억은 언제나 왜곡되니 증거를 먼저 찾는다
미래를 조작하는 건 복원의 정점이다
유물을 복원하는 손이 자신을 해친다면?
이건 유물과의 계약이라는 증거다
상처를 통해 유물과 동기화를 진행한다
당장 멈추고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고통이 클수록 유물은 더 정직해진다
모든 유물을 복원한 마지막 날, 당신은?
모든 복원 기록을 태워버린다
복원한 유물을 모아 새로운 의식을 시작한다
기억의 연결점을 찾아 하나의 유물로 합친다
스스로를 마지막 유물로 봉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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