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를 닦지 않아 입에서 꿀꿀이 냄새가 나는 대신 샤워로 상쾌함을 유지할래? 아니면 몸은 한 달 묵은 빨래 냄새가 나는데 치아는 반짝반짝할래?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입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냄새가 도망가게 만든다면?
첫 데이트에서 향기가 아닌 냄새로 기억에 남는다면?
직장에서 발표 중, 냄새로 청중 집중력을 산산조각 낸다면?
친구 집 초대받았는데, 애완견이 갑자기 이상하게 굴면?
겨울에 두꺼운 옷을 입었는데도 냄새가 빠져나간다면?
여름에 지하철에 탔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만 몰린다면?
여행 가서 단체방에 묵는데, 모두가 미묘하게 자리를 피한다면?
누군가 은근슬쩍 “혹시 몸 좀 안 좋으세요?”라고 묻는다면?
거울 속 나를 봤는데, 냄새만 빼면 완벽해 보인다면?